2011/11/14 16:13
지난 여름, 베비로즈 사건으로 시작된 파워블로거들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 결과가 나왔다.

공정위는 대가성을 소비자에게 알리지 않고 공동구매 등을 추진한 것에 대한 시정명령과 과태료를 부가했다고 하는데..
개인적으로 언론의 보도행태가 참으로 마음에 들지 않는다.

기사 내용을 보면 사실 관계를 다루고 있지만,
기사 카피는 보면 <뒷돈 꿀꺽> <알선 수수료 챙겨> 등으로 사뭇 자극적이다.

베비로즈나 문성실 등 파워블로거를 옹호할 마음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들이 다른이의 노력을 근거로 돈을 벌은 것도 아닌데.. 뒷돈이나 알선 수수료 등으로 표현하는 것은 무리가 있지 않을까 싶다.

인터넷의 생리를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이라면 그들이 아무런 이익없이 블로그에 다른이의 제품을 홍보해 주었을 것이라 믿었던 사람이 과연 몇명이나 있을까? 물론 이익에 대한 관계를 명백하게 밝히지 않은 것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겠지만 말이다.

지난 여름에도 썼지만 그들이 받은 수수료가 생각보다 많은 것이 언론과 소비자들의 비난 대상이 된 것은 아닐까?

1년에 8억8천만원의 수수료 수익 놀라운 수치이다.
여기에 해당 당사자는 경비빼고 2억원이 안된다는 내용의 글을 블로그에 올렸는데..
이런 대응방식은 그 파워블로거에게 도움이 안되는 행동으로 보여진다.

이미 언론과 소비자의 질타를 받고 있는 시점에서 <내가 얻은 수익은 사실 얼마안되요> <나는 기부도 많이 했어요..>라는 대응은..
불 난데 기름 붓는 겪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사람들의 지금 마음은 수익의 대부분을 기부했거나 본인 블로그 운영에 사용한 것에 대한 관심보다는
1년에 8억이 넘는 수수료와 1억 5천이 넘는 실질 수익에 대한 금액이 너무 높다는 것이 현재의 민심이기 때문이다.

베비로즈는 사이트 문을 닫은 상태이고 문성실씨는 자기 블로그를 통해 열심히 해명 중이다.

어떤 사람의 대응 방식이 네티즌들의 마음을 잡을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인터넷은 이로 인해 다시 시끄럽다.

<기사보기 > 파워블로거 8억원 챙겼는데 과태료는 왜 500만원

* 사족하나: 요즘 인터넷 카페들도 돈을 받고 유료광고를 받고 있다. 이런 것도 결국은 문제가 되는 것 아닐까?
Posted by 미라벨정원